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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고위 외교관, 핵합의 위해 이란 방문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대표.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대표.

유럽연합(EU)의 고위 외교관이 이란 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3일 테헤란을 방문합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대표는 테헤란에서 중동 현안과 이란 핵 합의 유지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보렐 대표는 이틀간 머무르면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 등을 만날 계획입니다.

보렐 대표는 지난 1월 16일에도 인도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자리프 외무장관을 만나 핵 합의를 지킬 것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이란은 미국의 공격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카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사살되자, 우라늄 농축액 한도를 준수할 필요가 더 이상 없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지난 2015년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중국 등 6개국과 맺은 합의에서 핵 개발 중단을 약속했습니다. 대신 미국 등은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해제 또는 완화하기로 했었습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5월 핵 합의에서 탈퇴하고 이란에 대한 제재를 복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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