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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국과 포로 교환 준비돼 있어” 


이란의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이 21일 화상으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진행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란의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이 21일 화상으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진행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란이 미국과 모든 포로들을 교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21일 뉴욕에서 열린 미국 외교협회(CFR) 온라인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자리프 외무장관은 “미국에는 이란을 배반하길 거부했다는 이유로 감금된 이란인들이 있다”면서 이란은 모든 포로들을 교환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지난 2018년 미국이 이란 핵합의를 탈퇴하고 제재를 복원하며 긴장이 고조됐을 때에도, 두 차례 포로 교환을 한 바 있습니다.

한편 미국은 오랫동안 이란 출신 미국인을 포함한 자국민이 정치범으로 이란에 수감돼 있다며 이들의 석방을 요구해 왔습니다.

이에 이란은 정치적인 이유를 부인하며, 수감된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간첩 혐의를 가지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에 수감된 대부분의 이란인들은 제재를 위반해 부당하게 갇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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