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아라비아해 걸프만 공해상에서 자국 군이 미국 선박에 위협을 가했다는 미국의 비난을 일축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어제(19일) 성명에서 "미국의 군함들이 (이란의) 경고를 무시했다"며 "비정상적이고 도발적인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혁명수비대는 또 페르시아만에서 불법적이고 공격적인 미국의 주둔이 이 지역의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5함대는 지난 15일 성명에서 이란 혁명수비대(IRGC) 소속 함정 11척이 이 지역에서 훈련 중이던 미 군함에 접근해 위협하며 도발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또 이란의 도발 행위와 관련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미국이 올해 1월 이란군 혁명수비대 최고사령관을 사살하자,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 기지를 탄도미사일로 보복 공격하는 등 양국 간 긴장이 급격히 고조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