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서 미군 기지를 겨냥한 로켓포 공격이 발생해 민간인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라크 북부 쿠르드자치구역 내 미군 주도의 국제연합군 기지가 모여 있는 이르빌국제공항 부근에 어제(13일) 적어도 3발의 로켓 공격이 벌어졌습니다.
이 공격으로 미국 계약업체에서 일하는 외국인 1명이 사망하고 미군 1명과 민간인 5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라크에서 미군을 겨냥한 공격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입니다.
‘사라야 아울리야 알-담’이라는 단체는 자신들이 이날 “미군 점령지”를 겨냥해 공격을 벌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언론은 이 단체가 잘 알려지지 않은 조직이며, 일부 이라크 관리들은 이란 연계 무장세력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라크 쿠르드 지역에서 일어난 공격에 분노한다”며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쿠르드자치정부의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