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위 당국자가 29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협상을 중재할 용의를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의 브라이언 훅 이란 특사는 이날 VOA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협상을 이끌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브라이언 훅 특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평화 구상은 팔레스타인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며, 팔레스타인 지도자가 이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브라이언 훅 대사는 80쪽에 달하는 중동평화 구상이 그 동안 제시되지 않았던 ‘신중하고 현실적이며 구체적인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구상으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확실한 국경을 가진 국가로 인정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 구상이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닌 제안서”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팔레스타인이 만족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미국의 도움 아래 협상 테이블로 나와 이스라엘과 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의 벤야민 네타냐후 총리는 30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이날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의 중동평화 구상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의견을 듣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이날 공개 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평화 구상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