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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적절한 시기 돼야 아프간 떠날 것"


옌스 스톨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이 15일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옌스 스톨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이 15일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15일 적절한 시기가 돼야 아프가니스탄 주둔 나토군을 철수 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동맹국 가운데 그 누구도 필요한 것보다 더 오래 아프간에서 머물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시기가 되기 전까지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공통 목표는 분명하다. 아프간은 다시 우리 조국을 공격하는 테러리스트들의 피난처 역할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나토 회원국 국방장관들이 현재 상황을 평가하고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 상황을 자세히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아프간 무장세력 탈레반이 외국군의 철군을 원한다면 평화협정 조건 총족을 위해 더 큰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탈레반이 국제 테러 분자들과의 모든 관계를 단절하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더 많은 것을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나토는 현재 아프간에 미국인 포함 9천600명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으며, 아프간 군대를 훈련하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서 전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해 2월 탈레반과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탈레반의 폭력 중단을 전제로 올해 5월까지 아프간 주둔 미군을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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