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가 30억 달러 규모의 공동 투자 펀드 조성에 합의했습니다.
무스타파 알카드히미 이라크 총리는 1일 사우디에서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를 만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습니다.
알카드히미 총리는 이날 "지난 몇 달 동안 사우디와의 관계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관계의 발전을 가로막는 많은 문제를 극복하는 데 성공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최근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들이 사우디 수도를 공격했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알카드히미 총리는 이 보도가 양국의 관계 저해시키려는 시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라크에서 사우디를 공격하는 것은 용납하거나 허용하지 않는다며 어떠한 공격도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우디 국영 통신도 양국 공동 펀드가 이라크 내 에너지와 인프라 부문 등 투자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알카드히미 총리는 이라크 내 미국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 조 바이든 행정부와의 대화를 통해 "양국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