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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바그다드 미국대사관 공격은 이란 소행"


이라크 바그다드의 미국 대사관 건물.
이라크 바그다드의 미국 대사관 건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라크 주재 미국대사관에 대한 로켓포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며 추가 공격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23일) 자신의 트위터에 “바그다드의 우리 대사관이 지난 일요일 몇 발의 로켓 공격을 받았다”면서 사진과 함께 “이 세 발은 불발탄인데 어디서 온 것일지 생각해보라”며 “이란”을 지목했습니다.

이어 “이란에 건강한 충고를 한다”며 “만약 미국인 한 명이라도 죽으면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숙고하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군부 실세 카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제거 1주년이 되는 내년 1월 3일을 전후해 이란의 대규모 보복 공격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습니다.

앞서 이라크 군 당국은 20일 미국대사관 등이 입주한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그린존(고도경비구역)’에 8발의 로켓포 공격이 가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21발의 로켓포 공격이 있었고, 미국대사관 부지 건물이 손상을 입었지만 인명 피해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이라크 민간인 1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이란이 지원하는 민병대”를 배후로 지목했습니다.

VOA 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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