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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우디 겨냥한 공격에 "평화 노력 훼손"


지난 2019년 9월 예멘 후티 반군의 무인기 공격을 받은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석유 시설이 불에 타고 있다.
지난 2019년 9월 예멘 후티 반군의 무인기 공격을 받은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석유 시설이 불에 타고 있다.

미국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대한 공습 공격에 대해 “민간인을 겨냥한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우디 국영 매체는 지난 23일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사우디가 리야드를 향하는 “적대적 항공 목표물”을 요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공격의 배후가 누구인지는 지목하지 않았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와 관련해 어제(24일)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이 국제법 위반이자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려는 모든 노력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국무부는 또 “미국은 예멘 내전 종식 등 원칙적인 외교를 통해 역내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국 영토에 대한 공격을 방어하고 역내 안정을 훼손하려는 이들에 대한 책임을 묻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부 언론은 이란이 지원하는 예멘 후티반군이 사우디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사우디가 비슷한 요격으로 공격을 차단한 사례가 있다며 이란 배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란은 자신들의 개입을 부인했습니다. 후티반군 측도 지난 24시간 동안 아랍 연합국에 대한 작전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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