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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폭탄 테러로 4명 부상...프랑스 영사 참석


11일 사우디 경찰이 폭탄 테러가 발생한 항구도시 제다의 비무슬림 묘지 입구를 통제하고 있다. 사우디 주재 프랑스 대사관의 주최로 비무슬림 묘지에서 열린 1차 세계 대전 종전 기념 행사에 폭탄이 폭발해 4명이 부상 당했다.
11일 사우디 경찰이 폭탄 테러가 발생한 항구도시 제다의 비무슬림 묘지 입구를 통제하고 있다. 사우디 주재 프랑스 대사관의 주최로 비무슬림 묘지에서 열린 1차 세계 대전 종전 기념 행사에 폭탄이 폭발해 4명이 부상 당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홍해 연안 항구도시 제다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여러 명이 부상 당했습니다.

프랑스 외교부는 11일 성명에서 "오늘 오전 제다의 비무슬림 묘지에서 제1차 세계 대전 종전을 기념한 연례행사에 폭발 공격이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프랑스는 비겁하고 정당하지 않은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공격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가해자의 신원을 밝히고 이를 추적 할 것을 사우디 당국에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시 행사에는 사우디 주재 프랑스 대사관이 주최했으며, 영국과 프랑스, 그리스 등 유럽 외교관들이 참석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폭발로 4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중 그리스 인 1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번 폭발은 지난 2주 동안 제다에서 발생한 두 번째 테러로 지난 달, 사우디 남성 한 명이 프랑스 영사관에서 보안요원을 공격한 뒤 체포됐었습니다.

앞서 프랑스 파리 근교에서 지난 10월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를 풍자한 만평을 보여준 교사가 길거리에서 살해됐습니다. 이어 프랑스 남부 도시 니스에 있는 한 교회에서도 흉기 테러가 발생해 3명이 숨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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