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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인권 유린' 이란에 추가 제재


엘리엇 에이브럼스 미 국무부 이란-베네수엘라 특별대표가 24일 상원 청문회에서 증언했다.
엘리엇 에이브럼스 미 국무부 이란-베네수엘라 특별대표가 24일 상원 청문회에서 증언했다.

미국 정부가 레슬링 선수 처형 등 인권 유린을 이유로 이란 개인과 기관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어제(24일) 성명을 통해 시라즈 혁명법원 재판관 2명과 인권 유린이 만연한 것으로 알려진 이란 내 교도소 3곳을 제재 대상에 올린다고 발표했습니다.

엘리엇 에이브럼스 미 국무부 이란-베네수엘라 특별대표는 이번 제재가 이란 레슬링 선수 나비드 아프카리 씨에게 사형선고를 내린 판사를 겨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재 대상이 된 시라즈 혁명법원은 아프카리 씨 재판을 관할한 곳입니다.

아프카리 씨는 지난 2018년 발생한 반정부 시위 도중 보안요원을 칼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뒤 재판을 받고 최근 처형됐습니다.

아프카리 씨는 제재 대상이 된 교도소 가운데 한 곳에서 고문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미국은 나비드의 처형을 애도하고 이란 정권을 규탄하는 나라들과 함께 한다”며 “모든 나라가 오늘 발표된 것 같은 제재를 부과함으로써 이란 정권의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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