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주이스라엘 대사에 톰 나이즈 전 국무부 부장관을 지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 'AP' 통신은 26일 이 문제에 정통한 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은 나이즈 전 부장관이 이미 대사직으로 제안받은 상태라며 바이든 대통령이 조만간 지명 사실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나이즈 전 부장관은 현재 모건스탠리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빌 클린턴 전 행정부에서 무역대표부 대표의 비서실장을 역임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11일간의 무력충돌로 250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이에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양측의 평화를 중재할 주이스라엘 미 대사 임명이 최우선 과제가 돼왔다고 이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기본적으로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지만 일부 주요 사안에서는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동을 순방 중인 블링컨 장관은 25일 이스라엘에 이어 팔레스타인을 방문해 관계 격상을 이유로 예루살렘 주재 영사관을 재개관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의 이란 핵 합의(JCPOA) 복귀와 예루살렘 주재 미 영사관 복원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