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의 핵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함이 인도양을 통과해 중동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21일 미 해군연구소(USNI) 뉴스에 따르면 제5 항모비행단과 호위함들은 지난주 남중국해에서 싱가포르 해군과 합동 훈련을 펼친 이후 인도양을 항행했습니다.
일본 요코스카를 모항으로 둔 레이건함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하는 미군을 돕기 위해 미 중부사령부 지역을 순찰할 예정입니다.
레이건함은 현재 이 지역에서 활동중인 항공모함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함을 대신하게 됩니다.
아이젠하워 함은 지난 4월부터 중동에서 작전을 펼쳤으며 최근 1년 동안 두 차례 배치됐습니다.
앞서 미 국방부는 레이건함을 중동으로 이동 시켜 아프간 주둔 미군의 철수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칼빈슨 항공모함은 하와이 인근에서 훈련을 벌이고 있습니다.
칼빈슨 항모는 중동으로 파견되는 레이건 함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올여름 인도-태평양 지역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고 USNI 뉴스가 전했습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이번 훈련이 인도-태평양 지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