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22일 오전 5시 24분 쯤,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 북부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독일 지구과학연구센터가 밝혔습니다.
지진의 진앙은 자그레브에서 북쪽으로 10킬로미터 떨어진 곳이며, 진원의 깊이는 10킬로미터입니다.
아직 정확한 인명, 재산 등의 피해 상황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현지 언론은 지난 1880년 지진으로 무너졌다 재건된 자그레브의 상징인 대성당의 첨탑 부분이 이번 지진으로 부서졌다고 전했습니다.
또 자그레브에 있는 일부 건물 벽과 지붕이 바닥으로 떨어졌으며 전기가 끊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수도 일부가 폐쇄된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