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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조정


파올로 겐틸로니 EC 경제 집행위원이 11일 벨기에 브뤼실에서 경제 전망을 브리핑하고 있다.
파올로 겐틸로니 EC 경제 집행위원이 11일 벨기에 브뤼실에서 경제 전망을 브리핑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이 올해와 내년 각각 전년 대비 3.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유로존은 유로화를 쓰는 나라를 뜻하며 모두 19개 나라입니다.

이런 가운데 29개 회원국이 속한 EU 경제는 올해 3.7%, 내년엔 3.9% 성장할 것으로 EU 집행위는 전망했습니다.

EU 집행위는 지난해 11월에 내놓은 전망에서 유로존 GDP가 올해 4.2%, 2022년 3.0% 증가하고, EU는 올해 4.1%, 2022년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었습니다.

올해 유로존과 EU 경제성장률을 하향조정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재확산에 따른 봉쇄 조처 때문이라고 EU 집행위는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로존과 EU 경제가 올 하반기나 내년에 코로나바이러스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 때문이라고 EU 집행위는 밝혔습니다.

EU와 유로존 경제는 지난해 3분기 큰 폭으로 반등했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가 다시 확산하면서 4분기에 움츠러들었습니다.

봉쇄 조처가 유지되는 가운데 올해 1분기에도 경제가 위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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