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크림반도 합병과 관련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1년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위원회는 18일 성명을 내고 “크림반도를 불법 합병한 대가로 부과했던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내년 6월 23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4년 시작된 러시아에 대한 기존 제재 조치는 오는 7월 31일 만료될 예정이었습니다.
이번 제재로 유럽연합은 크림반도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EU 수입을 막고 역내 인프라 또는 금융 투자와 관광 서비스를 금지합니다.
또 교통과 이동통신망, 에너지 분야에 필요한 부품과 기술 또한 크림반도 내 기업에 수출될 수 없으며,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에 니콜라이 코브리네츠 러시아 외무부 유럽협력부장은 러시아 매체 인테르팍스에 “제재 조치로 인한 삶은 힘들 수 있고, 또 그들은 우리 경제를 해치기 위한 많은 일을 하고 있지만, 우리는 이에 적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14년 3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하자 EU와 미국은 러시아에 경제제재를 가해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