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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만화 ‘보여준 프랑스 역사 교사 거리서 참수돼


프랑스 파리 근교 소도시 콩플랑-생토노린 학교 앞에 추모객들이 헌화한 꽃들이 놓여져 있다.
프랑스 파리 근교 소도시 콩플랑-생토노린 학교 앞에 추모객들이 헌화한 꽃들이 놓여져 있다.

수업 시간에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 풍자만화를 보여줘 논란이 불거졌던 프랑스 교사가 어제(16일) 오후 파리 근교 콩플랑 생토노린 학교 근처에서 참수된 채 발견됐습니다.

프랑스 경찰 당국은 오늘(17일), 용의자는 체첸 출신 18세 남성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용의자는 사건 후 출동한 경찰의 투항 명령에 불응하다 사살됐습니다.

프랑스 경찰은 이번 사건으로 체포된 사람은 모두 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중학교 역사 교사인 새뮤엘 프티 씨는 이달 초, 학교에서 언론의 자유에 관해 수업하면서, 이슬람교 창시자인 무함마드를 풍자한 샤를리 에브도 주간지의 만평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몇몇 학부모가 이에 강력한 불만을 나타냈고, 한 가족은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는 지난 2015년 1월 무함마드 만평을 실었다가 테러의 표적이 된 바 있습니다. 당시 이를 신성 모독이라고 분개한 이슬람교도 형제가 샤를리 에브도 편집국에 들어가 총기를 난사해 1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한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6일 밤, 사건 현장을 방문하고 이번 사건은 “이슬람 테러리스트의 공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프랑스가 극단주의 세력에 맞서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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