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우가 유발한 홍수로 독일과 벨기에에서 지금까지 125명이 넘는 사람이 사망했습니다.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당국은 63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12명은 요양 시설에 살던 사람들입니다.
인접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서는 43명이 숨졌습니다. 하지만, 주 당국은 사망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현재까지 최소한 106명이 목숨을 잃은 독일 외에 벨기에가 이번 홍수로 큰 피해를 봤습니다.
벨기에에서는 이번 홍수로 집들이 휩쓸려 갔습니다. 벨기에 정부는 지금까지 20명이 사망하고, 20명이 실종됐다고 16일 발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피해 지역에서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AP통신’이 16일 보도했습니다.
독일 군 당국은 구조작업을 돕기 위해 약 900명의 병력을 파견했습니다
사망자 외에 1천 300여 명이 실종된 가운데 구조당국은 도로가 끊기고 전화 연결에 장애가 발생해 이들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15일 보도에서 이 지역에 쏟아진 강수량은 지난 24시간 동안 100mm에서 150mm로 이는 평소 이 지역 한 달 강수량보다 더 많은 양이라고 전했습니다.
독일 기상당국은 이 방송에 "지난 100년 동안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린 적이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