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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소보-세르비아 경제관계 정상화 합의...트럼프 중재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왼쪽)과 압둘라 호티 코소보 총리(오른쪽)가 4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제 정상화 합의문에 서명했다.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왼쪽)과 압둘라 호티 코소보 총리(오른쪽)가 4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제 정상화 합의문에 서명했다.

동유럽 발칸 국가인 세르비아와 코소보가 미국의 중재로 경제 관계 정상화에 합의했습니다.

또 세르비아는 이스라엘 주재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기로 약속했고, 코소보도 이스라엘과 관계를 정상화하고 외교 관계를 수립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4일 백악관에서 양국 대표와 3자 회담을 가진 후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과 압둘라 호티 코소보 총리가 참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정상화되기까지 수십 년이 걸렸다며, 그동안 이를 위해 아무도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에 집중함으로써 양국이 광범위한 분야를 아우르는 경제 협력에서 진정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훌륭한 일을 해냈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자국으로 초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호티 코소보 총리는 이번 경제 정상화 합의는 미래를 위한 큰 도약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코소보는 지난 1998~99년에 세르비아에서 분리 독립을 위한 내전을 벌인 끝에 2008년 독립을 선포했습니다.

유엔(UN)과 미국 등 100여 개 나라는 코소보의 독립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세르비아와 그 우방인 러시아와 중국 등은 이를 인정하지 않아 갈등 관계를 이어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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