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과 유럽의 '디펜더 유럽 2020' 합동훈련은 러시아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옌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이 밝혔습니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오늘(3일)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디펜더 유럽 2020'과 관련해, "이번 훈련에 25년 만에 최대 규모의 미군이 유럽에 파병될 것"이라며 "NATO와 유럽의 안보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또 이 훈련은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며 "다른 NATO 연합군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에서 유럽으로 대규모 병력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이 주도하는 이번 훈련에는 18개 나라에서 3만7천 명의 병력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오는 5~6월에 걸쳐 독일과 폴란드, 발트국가 등에서 진행되며 미국은 앞으로 몇 달 안에 2만 명의 병력을 유럽에 파견할 것이라고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