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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O "미군과 대규모 합동훈련, 러시아 겨냥한 것 아냐"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이 지난달 6일 벨기에 브뤼셀의 NATO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이 지난달 6일 벨기에 브뤼셀의 NATO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미군과 유럽의 '디펜더 유럽 2020' 합동훈련은 러시아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옌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이 밝혔습니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오늘(3일)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디펜더 유럽 2020'과 관련해, "이번 훈련에 25년 만에 최대 규모의 미군이 유럽에 파병될 것"이라며 "NATO와 유럽의 안보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또 이 훈련은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며 "다른 NATO 연합군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에서 유럽으로 대규모 병력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이 주도하는 이번 훈련에는 18개 나라에서 3만7천 명의 병력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오는 5~6월에 걸쳐 독일과 폴란드, 발트국가 등에서 진행되며 미국은 앞으로 몇 달 안에 2만 명의 병력을 유럽에 파견할 것이라고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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