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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옥스퍼드대 코로나 백신, 투약자 면역 반응 생성


지난달 24일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개발한 백신을 맞고 있는 시민.
지난달 24일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개발한 백신을 맞고 있는 시민.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백신이 안전한 것으로 보이고 투약받은 사람들에게서 항체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어제(20일)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코로나 백신 1단계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구팀은 실험에 참여한 1천77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울 수 있는 항체와 T세포가 만들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항체는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하는 것을 막고, T세포는 면역체계를 조정하는 데 도움을 주며, 인체의 어느 세포가 감염됐는지 찾아내 파괴할 수 있습니다.

백신 접종 시 위험한 부작용은 없었지만 실험 대상자 중 70%는 열과 함께 두통 등을 앓았습니다. 연구팀은 이런 부작용도 해열 진통 작용을 하는 파라세타몰로 관리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UN)은 4개월 간의 재택근무 끝에 어제부터 뉴욕본부로의 단계적 직원 복귀를 시작했습니다. 이들의 복귀는 뉴욕시가 어제 경제활동 재개 4단계로 들어가면서 이뤄졌습니다.

앞서 유엔 직원 대부분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시작된 3월 중순부터 집에서 근무해 왔습니다. 이 기간에 UN 본부에서는 최대 200명에서 300명의 직원이 근무하도록 허락했었습니다.

한편 전 세계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가 1천47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 존스 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오늘 오전 현재 전 세계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천470만여 명과 60만여 명에 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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