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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오, 미-벨라루스 관계 정상화 도모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1일 민스크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양국 관계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1일 민스크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양국 관계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1일 벨라루스를 방문했습니다.

구소련권 국가인 벨라루스는 지난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강제 병합에 반대하며 러시아와 관계가 소원해졌습니다.

반면 미국·유럽연합(EU)과는 관계가 진전되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과 유럽연합은 지난 1994년부터 장기 집권하고 있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정부의 중앙 집권과 인권 상황을 자주 비판해왔습니다.

그러나 루카셴코 대통령이 정치범들을 석방하고 야권에 관용적인 태도를 보인 이래 대부분의 제재를 해제했습니다.

현재 미국과 벨라루스는 10년간 중단됐던 양국간 대사관을 다시 개설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이날(1일) 루카셴코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미국 정부는 러시아와의 오랜 관계에서 벗어나려는 벨라루스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그러나 이는 벨라루스 정부 측에 미국과 러시아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외교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또 조만간 벨라루스 주재 미국 대사를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지난 20년 새 벨라루스를 방문하는 최고위 미국 관리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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