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터키, 이란 정상들이 시리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크렘린궁이 30일 밝혔습니다.
크렘린궁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화상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은 9년간 내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이란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정부군을 지원하고 있으며, 터키는 시리아 북서부에 거점을 둔 반군을 돕고 있습니다.
앞서 이들 3개국은 지난 2017년 회담에서 시리아에서 전투를 단계적으로 줄이기 위한 결정에 동의했습니다.
또 터키와 러시아는 지난 3월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 지역에서 교전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지만, 시리아 정부군은 이번 달에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북서부 지역의 마을들을 전투기로 폭격했습니다.
한편 러시아와 터키는 2주 전 상대국을 지지하는 시리아와 리비아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됐던 양국 장관급 회담을 연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