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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하바롭스크서 주지사 석방 요구 시위


25일 러시아 하바롭스키에서 주지사의 석방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리고 있다.
25일 러시아 하바롭스키에서 주지사의 석방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리고 있다.

러시아 극동 도시 하바롭스크에서 25일 주지사의 석방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이달 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야당인 '자유민주당' 소속 세르게이 푸르갈 주지사를 해임한 뒤 하바롭스크 출신이 아닌 인물을 주지사 대행으로 임명했으며,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3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을 취재한 기자들은 시위가 시작된 이후, 이날(25일) 가장 많은 사람이 모였다고 전했습니다.

푸르갈 주지사는 지난 2004과 2005년 하바롭스크주와 아무르주에서 있었던 2건의 살인 사건과 1건의 살인 미수 사건을 주모했다는 혐의로 이달 초에 체포됐습니다.

푸르갈 주지사는 현재 수도 모스크바에 있는 감옥에 투옥돼 있습니다.

푸르갈 주지사는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시위대 역시 정부가 정치적인 목적으로 푸르갈 주지사에 혐의를 씌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푸르갈 주지사는 지난 2018년 선거에서 예상을 누르고 승리한 이후 푸틴 대통령과 집권당의 위협으로 간주돼 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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