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오는 2024년 10월부터 석탄화력발전소 운영을 완전히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정부는 오늘(30일)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는 원래 계획했던 것 보다 1년 더 빠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성명은 또 영국은 10년 전 석탄화력발전 비율이 40%에 달했지만 2020년에는 1.8%에 그쳤다며 특히 이 해에는 5천 시간 동안 석탄화력발전소를 가동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영국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50년까지 '제로'로 하는 목표를 제시했으며, 국외 원유개발 등 화석연료 사업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을 종료했습니다.
앤-마리 트레블리안 영국 에너지‧기후변화장관은 성명에서 "200년 전만 해도 석탄이 산업혁명을 일으켰지만 지금은 에너지 시스템에서 더러운 연료를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급진적인 조치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습니다.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알록 샬마 의장은 "보다 깨끗하고 더 푸른 미래를 향한 영국의 결단력 있는 발걸음이 전 세계에 '클린 파워'가 앞으로 나아가는 길이라는 분명한 신호를 보내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