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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핵무기금지조약, 내년 1월 오스트리아 첫 회의 개최


나카미츠 이즈미 유엔 군축대표.
나카미츠 이즈미 유엔 군축대표.

올해 1월 공식 발효된 유엔 ‘핵무기금지조약(TPNW)’ 당사국 총회가 내년 1월 오스트리아에서 처음으로 열립니다.

유엔은 어제(15) 보도자료를 통해 핵무기금지조약 당사국 첫 회의를 내년 1월 12~1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어 조약의 향후 이행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은 이 같은 계획을 오늘 서명국에 통보할 계획입니다.

이 조약은 현재 54개 나라가 비준했습니다.

나카미츠 이즈미 유엔 군축대표는 핵무기금지조약 당사국 첫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주최국인 오스트리아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유엔은 핵무기 없는 세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은 조약을 비준하지 않은 나라도 ‘참관국’으로 참여할 수 있다며 회의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2017년 7월 유엔총회에서 122개국의 찬성으로 의결된 핵무기금지조약은 50개국 이상이 비준하면 90일 이후 발표된다는 규정에 따라 지난 1월 22일 공식 발효됐습니다.

조약은 핵무기의 개발·실험·생산·제조·비축·위협 등 모든 핵무기 관련 활동을 포괄적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또 기존 핵 보유국의 권리도 인정하지 않으며 완전한 핵무기 폐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등 핵무장국은 이 조약에 서명하지 않았고, 미국의 ‘핵우산’에

의존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 등은 조약을 비준하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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