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는 다음 유행병에 대해 "위험할 정도로 준비가 안 되어 있을 수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어제(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HO 집행이사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세계 각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WHO의 196개 회원국에 "공황 상태"가 아닌 "준비에 투자"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과거에도 주변국들의 발병 대비에 대한 준비가 "지극히 부족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필리핀에 이어 홍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본토 밖에서 사망한 두 번째 사례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