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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영-프 "미, 이란 제재 조처 유예 취소 유감"


이란 아라크원자로 내부 모습 (자료사진)
이란 아라크원자로 내부 모습 (자료사진)

영국, 프랑스 , 독일은 30일 미국이 이란의 민간 부문 핵 협력에 대해 허용했던 제재 유예 조처를 연장하지 않기로 한 것에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세 나라는 이날 공동성명을 내 이같이 밝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2231호가 지지한 이 조처가 비확산에 대한 이익을 지키고 평화적인 이란 핵 활동을 국제사회와 담보한 것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해당 조처는 러시아, 중국, 유럽 회사들이 이란 아라크원자로 전환이나 농축 우라늄 해외 반출 등 작업에 참여하는 것을 허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27일 성명을 내고 이란이 핵 약속을 일부 어기는 등 '벼랑 끝 전술'을 계속하는 것이 제재 유예를 정당화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이란) 정권의 핵 관련 움직임은 이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에서 이란을 더욱 고립시킬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이란 핵 협정 서명국들인 러시아, 중국, 프랑스, 독일, 영국과 미국 간 긴장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부셰르 민간 핵 발전소에 대해서는 운영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제재 유예를 90일 연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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