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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주재 미국대사관에 로켓 공격...미군 시설 노린 공격 잇따라


지난달 29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군인들이 미국대사관 등이 있는 그린존 주변을 지키고 있다.
지난달 29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군인들이 미국대사관 등이 있는 그린존 주변을 지키고 있다.

이라크 주재 미국대사관이 로켓 공격을 받았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오늘(8일) 보도에서 이라크 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새벽 바그다드의 '그린존'에 있는 미국대사관에 두 발의 로켓 공격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린존’이란 외국 공관과 이라크 정부청사가 있는 경비구역을 뜻합니다.

통신 보도에 따르면 대사관을 방어하는 방공시스템이 즉시 작동해 로켓 한 발을 요격했고, 다른 한 발은 그린존 주변에 떨어졌습니다.

이라크에서는 최근 미국 시설을 겨냥한 공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는 미군이 주도하는 국제연합군이 주둔해 있는 이라크 서부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에 로켓 14발이 발사돼 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또 지난 5일에는 바그다드의 미국대사관 상공에서 무장 드론 한 대가 격추됐고, 6일에는 북부 에르빌의 미군 기지가 폭탄을 탑재한 무인기 공격을 받았습니다.

앞서 미군은 지난달 이라크·시리아 국경 지대에서 활동 중인 친이란 성향 민병대의 시설에 대한 정밀공습을 감행해 민병대원 4명을 사살했습니다.

공습 후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는 사망한 4명의 대원을 추모하는 거리행진을 벌이고 미국에 대한 복수를 밝혔습니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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