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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새 연정 출범...네타냐후 “요르단강 서안 합병”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7일 마스크를 쓴 채 의회에 입장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7일 마스크를 쓴 채 의회에 입장하고 있다.

이스라엘 의회가 17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새로운 연립정부를 비준했습니다.

이날 이스라엘 의회는 새로운 연립정부를 찬성 73대 반대 46으로 승인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의회 연설에서 “국민들이 단합을 원했고, 이것이 그 결과”라고 말했습니다.새 연립정부가 출범하면서 네타냐후 총리는 5선 고지에 오르는 데 성공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앞으로 18개월 총리직을 맡게 되며, 이후 청백당의 베니 간츠 대표에게 총리직을 내어놓아야 합니다. 그 동안 간츠 대표는 네타냐후 내각의 국방장관을 맡게 됩니다.

이스라엘에서는 2018년 12월 연립정부가 붕괴한 뒤 1년 5개월 동안 정치적 혼란이 이어졌습니다.

연립정부가 공식 출범함에 따라 이스라엘은 요르단 강 서안 합병 문제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 지역은 유대 민족이 태어나고 자란 곳”이라며 “이제 이스라엘 법을 적용해 시오니즘 (Zionism)의 위대한 역사를 써내려 갈 때가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오니즘은 유대민족이 현재 팔레스타인 영토로 귀환하려는 운동을 말합니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다음주부터 부패혐의에 대한 재판을 받게 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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