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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미군 기지, 로켓포 피습당해


케네스 매킨지 미 중부사령관이 13일, 국방부 청사에서 미군 공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케네스 매킨지 미 중부사령관이 13일, 국방부 청사에서 미군 공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라크 북부 타지 군 기지에 14일 오전 카추샤 로켓포 10여 발이 떨어졌다고 이라크 당국이 밝혔습니다.

인명피해 여부와 공격 주체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타지 기지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 격퇴전을 위해 미군 등 국제동맹군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격은 미군과 영국군이 12일 이라크의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 '카타이브 헤즈볼라'의 무기 저장시설 5곳을 공습한 지 불과 이틀 만에 발생했습니다.

미군은 전날(11일) 타지 기지를 겨냥해 발사된 로켓포 10여 발에 미군 2명과 영국군 1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이 부상한 데 대해 '방어적 정밀 타격' 작전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라크군은 미군의 12일 공습으로 이라크군 3명과 경찰관 2명, 민간인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자국의 영토 안에서 자신의 승인 없이 폭격 작전을 감행한 미국이 주권을 침해했다며 13일 주이라크 미 대사를 불러 항의했습니다.

케네스 매킨지 미 중부사령관은 13일 이와 관련, 미국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간접적인 공격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며 미국인을 보호하는 자위적인 조처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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