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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애틀랜타 총격 희생자 기리는 조기 게양"


18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 애틀랜타 연쇄총격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조기가 게양됐다.
18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 애틀랜타 연쇄총격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조기가 게양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조지아주 애틀랜타 총격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조기 게양을 명령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포고문에서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무차별 폭력 행위로 숨진 희생자들에 대한 존중의 표시로 조기 게양을 명령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조기 게양은 오는 22일 해가 지기 전까지 백악관과 연방정부, 그리고 미 전역과 영토 등에 적용됩니다.

애틀랜타 일대에서 한국계 등 8명을 총격 살해한 혐의로 20대 백인 용의자 로버트 에런 롱이 17일 살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애런 롱은 전날 오후 애틀랜타 일대 3곳의 마사지숍 등에 난입해 총격을 가해 8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19일 애틀랜타에서 아시아계 지도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방문은 애틀랜타 총격사건 발생 후 간담회 일정이 긴급히 마련됐습니다.

한편 미 주요 도시인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아시아계에 대한 혐오를 멈춰야 한다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또 애틀랜타 총격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수도 워싱턴DC와 뉴욕 인근에서 열렸습니다.

시위대는 '아시아계 생명도 소중하다', '아시아계 혐오를 멈춰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행진하며 구호를 외쳤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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