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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 6조달러 규모 예산안 28일 발표 예정"


27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 방문을 위해 앤드류 공군기지에서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오르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7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 방문을 위해 앤드류 공군기지에서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오르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총 6조 달러 규모의 2022년 회계연도 예산안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미 ‘뉴욕타임스’ 신문은 27일 자체 확보한 관련 문건을 토대로 인프라, 교육, 공중보건 투자에 상당한 재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바이든 정부의 첫 예산안이 28일 공식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규모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예산보다 3분의 1 많은 수준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2019년 미 연방정부는 약 4조 4천억 달러의 예산을 지출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2조 3천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안인 ‘미국 일자리 계획’과 미국인의 교육과 복지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1조 8천억 달러 규모의 ‘미국 가족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원 마련을 위해 법인세율 인상 등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증세 방침을 밝힌 가운데 공화당은 정부 재정적자 악화를 이유로 대규모 투자 계획안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신문은 내년 연방 정부의 적자 규모는 1조 8천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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