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의원 4명은 16일 조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 정책 지원을 위해 120억 달러 규모의 예산 증액을 제안했습니다.
민주당의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 반 홀렌, 데이비드 시실린, 아미 베라 의원은 이날 공동 성명에서 중국에 맞서기 위해 20% 예산이 증가해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증가한 예산으로 중국과 경쟁하고 다른 전염병을 예방하며 기후 변화와 싸울 수 있는 미국의 능력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미 의회가 책정한 국무부와 국제 개발기구에 대한 예산은 566억 달러로 115억 달러의 증액이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머피 상원의원은 미국에 대한 큰 위협은 외국 군대가 아니라는 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방부 예산은 매년 수백억 달러씩 증가하지만, 다른 중요한 국가 안보 기관들에 대한 기금이 변화가 없다는 점에 우려했습니다.
앞서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비 증액과 감세를 우선시하는 대신 외교비 지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한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아시아 동맹국 지원을 위해 일본과 한국을 방문하는 등 첫 해외 순방에 나섰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