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민주,공화 의원 140명이 바이든 행정부에 이란과 포괄적인 협상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은 9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핵 문제와 중동에서 이란의 위협이 포함된 포괄적인 협상을 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중동에서 이란의 위협은 미국인 인질과 레바논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에 대한 군사적 지원 등을 말합니다.
양당 의원들은 정치적 견해를 떠나 이란의 핵무기를 막고 광범위한 불법 행위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앤서니 브라운 의원과 공화당 마이크 월츠 의원 등이 주도한 가운데 양당 의원 각각 70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서한은 이란과의 핵 합의 문제에 대해 민주당과 공화당이 추구하는 방향이 엇갈린 가운데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미국이 이란과의 핵 합의에 복귀를 촉구했지만, 공화당은 핵 합의 참여에 반대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이란과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 의해 체결된 핵 합의에 돌아가는 것에 관해 대화를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