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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토안보부 부장관 대행 "이란, 수감 자국민 송환 위해 전세기 보내야"


미 국토안보부 켄 쿠치넬리 부장관 대행.
미 국토안보부 켄 쿠치넬리 부장관 대행.

미국 정부는 미국 내 이란 국적 수감자 11명을 추방할 수 있도록 이란이 전세기를 보낼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 국토안보부 켄 쿠치넬리 부장관 대행은 어제(11일) 트위터에서 미국에 구금된 이란 국적자 11명을 한꺼번에 돌려보내기 위해서는 이란이 전세기를 미국에 보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란의 한 과학교수는 지난해 11월 미국의 기밀문서를 훔친 혐의로 체포된 뒤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여전히 미국에 수감 중입니다.

이에 이란은 자국민 송환을 위해 수 개월 동안 노력하고 있다며 미국이 이 절차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쿠치넬리 부장관 대행은 미국과 이란 간 수감자 교환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란 소식통은 양국이 수감자 교환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압바스 무사비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쿠치넬라 차관보 대행을 비난하며, 미국이 이란 인질들에 대해 책임감 있게 행동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사태를 우려해 상호 수감자 석방을 제안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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