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최근 주 의회가 채택한 경찰개혁안에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어제(9일) 기자들에게 적극적인 조처를 해야 할 때가 왔다며 이같이 말하고, 미국에서 가장 공격적인 경찰개혁안을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르면 이번 주에 개혁안이 법안으로 통과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쿠오모 주지사의 이번 발표는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관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이후 전국적인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뉴욕주 경찰개혁안은 경찰의 `목 누르기 체포’를 금지하고 경찰관 징계 기록 비밀유지법을 폐지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미 전역에서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를 촉발한 흑인 남성 플로이드의 사망은 백인 경관이 단속 과정에서 무릎으로 8분 넘게 목을 누른 데 따른 것이었습니다.
한편 미국 민주당도 경찰개혁을 촉구하는 법안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경찰개혁과 관련해 예산 삭감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