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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오-양제츠 하와이 회동...비건 부장관도 참석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지난 2018년 11월 워싱턴 국무부에서 열린 미-중 외교안보대화에서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지난 2018년 11월 워싱턴 국무부에서 열린 미-중 외교안보대화에서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고위관리가 17일 미국 하와이에서 만나 현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이날 오전 하와이에서 만나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이 중국측 고위인사를 직접 만난 것은 지난 9월 이후 처음입니다.

특히 이번 회동에서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도 참여해 북한 문제가 논의될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미-중 양측 모두 이번 만남에 대해 입을 열지 않고 있어 아직까지 확실하고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익명을 요구한 미 국무부 고위 관리를 인용해 폼페오 장관이 코로나 사태와 홍콩에 대한 중국의 국가보안법, 그리고 무기감축 협정 문제를 논의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브루킹스 연구소의 중국문제 전문가 쳉 리 센터장은 “양국이 서로에 대한 신뢰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폼페오 장관이 양국간 긴장을 해소할 수 있는 적합한 인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중국 측에서는 이번 면담을 그 동안의 갈등을 완화하는 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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