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지명자가 흑인 여성으로 첫 유엔 주재 미국 대사로 임명됐습니다.
미국 상원은 23일 그린필드 지명자를 찬성 78 반대 20으로 통과시켰습니다.
그린필드 신임 미국 대사는 오는 25일 뉴욕을 방문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 신임장을 받을 예정입니다.
앞서 그린필드 신임 대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국가안보팀에 처음 발탁한 인물 중 한 명입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그린필드를 지명하며 유엔 대사를 정부 각료 수준으로 올리는데 적임자라고 말했습니다.
그린필드 신임 대사는 지난달 상원 외교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중국에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올바른 영향력을 세계에 행사할때 유엔은 평화와 안보, 우리의 집단 복지 증진에 필수 기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런 역할에 미국이 빠지고 다른 사람이 차지한다면, 세계는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중국이 세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유가 미국이 그곳에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그린필드 신임 대사는 리베리아 대사를 포함한 아프리카 주재 대사관과 아프리카 사무국 등 30년 동안 외교관으로 근무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