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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캐나다산 알루미늄에 10% 관세 부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6일 오하이오주 월풀(Whirlpool) 생산공장에서 연설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6일 오하이오주 월풀(Whirlpool) 생산공장에서 연설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6일 캐나다에서 수입되는 알루미늄 제품에 10% 관세를 부여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하이오주 가전제품 회사인 ‘월풀(Whirlpool)’ 생산공장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캐나다는 늘 그렇듯 미국으로부터 이득만 취한다면서 “캐나다로 인해 (미국 내) 알루미늄 사업이 심각히 약화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성명에는 지난 2019년 관세를 철폐한 이후부터 몇 달만에 캐나다산 알루미늄 수입품 양이 “상당히 증가했다”는 윌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의 조언이 명시됐습니다.

앞서 미국과 캐나다가 합의한 관세유예협정 조항에는 한쪽 국내 시장을 위협할 만큼 엄청난 수출의 증가가 없는 한 알루미늄과 철강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지 말 것을 약속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합의한 무역조치가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손상을 해결할 효과적인 대안책을 주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10%의 관세를 부활하는 것이 필요하고 올바르다”고 말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인 일자리를 되찾기 위해 “관세를 포함한” 모든 권한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지난달 초 공식 발효된 신 북미무역협정(USMCA)를 기념한 지 한달 만에 나왔습니다.

당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내각 일정이 겹친다는 이유로 회담에 불참하겠단 의사를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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