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이 다음 주부터 태평양 괌 근처에서 대규모 공중·육상·해상 훈련을 실시합니다.
미 태평양함대는 11일 성명에서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밸리언트 실드' 훈련을 실시한다며 괌과 마리아나 제도 주변의 병력이 동원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미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와 수륙양용 공격함 'USS 아메리카'호, 수륙양용 수송선 'USS 뉴올리언스'호, 도크형 상륙함 'USS 저먼타운'호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미 최대 군함 중 일부는 항공기 100대, 병력 1만 1천여 명과 함께 괌 주변 육지와 바다에서 목표물을 찾고 추적하는 교전 연습을 합니다.
해상 작전 책임자인 마이클 보일 해군 소장은 "우방국들과 파트너들에게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에 대한 우리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보일 소장은 밸리언트 실드와 같은 훈련을 통해 미군 병력의 전투력을 지속해서 개선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이번 훈련을 통해 해상보안과 대잠수함, 방공, 수륙양용 작전도 공동으로 수행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