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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남중국해서 군사훈련 서로 비난


지난 2016년 5월 중국 해군함들이 남중국해 파라셀군도(중국명 시사군도)에서 기동훈련을 했다.
지난 2016년 5월 중국 해군함들이 남중국해 파라셀군도(중국명 시사군도)에서 기동훈련을 했다.

미국과 중국이 분쟁지역인 남중국해에서 서로의 군사훈련에 대한 비난을 주고받았습니다.

미 국방부는 어제(27일) 성명을 통해 "중국이 파라셀 제도(중국명 시사군도) 인근 해역에서 군사행동을 증대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성명은 또 미 국방부가 지난달 중국에 이 해역에서의 군사화와 이웃나라들에 대한 위협에 대해 감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탄도미사일 발사로 군사활동 확대를 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사령부 대변인은 어제 인민해방군(PLA)이 시사군도에서 중국 영해를 침범한 미 군함을 추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미국이 남중국해 문제를 거듭 일으켰고 '항행의 자유'라는 명분으로 패권을 행사했으며 중국의 주권과 안보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미국이 이런 종류의 도발적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 선(구단선)을 긋고 90%를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베트남과 타이완 등 이웃나라들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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