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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 조사단, 우한 수산물시장 방문


세계보건기구(WHO) 조사단이 29일 중국 허베이성 우한의 한 병원에 도착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조사단이 29일 중국 허베이성 우한의 한 병원에 도착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기원을 규명하기 위해 중국 우한에 머물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조사단이 현지 병원과 시장에 대한 조사에 나섰습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31일 WHO 국제조사단은 지난해 우한이 70여 일 동안 봉쇄됐을 당시 식료품 보급소 역할을 한 대형 재래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집단감염이 최초 보고된 화난 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았습니다.

화난 수산물도매시장 주변에는 바리케이드가 설치된 상태로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습니다.

조사단은 전날에는 우한 진인탄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이 병원은 코로나가 본격화하기 이전인 지난해 초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을 치료한 곳으로 바이러스 역학 조사에서 핵심적인 곳입니다.

WHO 조사팀의 일원인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 의료센터 소속 마리온 쿠프만스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진인탄 병원 방문 사실을 전하며 자신이 중환자실 의료진에게서 들었던 이야기와 비슷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국제조사단의 2주간 현장조사 일정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으며 기자들의 조사단 접근도 제한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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