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이 예멘에서 후티 반군을 겨냥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연일 비난하면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18일 ‘이란군의 날’ 기념식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사람들의 마음에 증오의 씨앗을 뿌렸다며 언젠가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역시 사우디 주도의 공습을 “학살”과 “범죄”라고 부르며 비난했었습니다. 이란은 시아파 반군 후티를 군사적, 경제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나 이란은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18일 예멘의 긴급 인도주의 지원을 위한 유엔의 요청에 따라 2억74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