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9월 중국산 곡물 수입, 올들어 최대

지난해 10월 북한 신의주에서 화물을 하역하는 중국 선박. (자료사진)

북한이 가을 수확철을 앞두고 지난 9월 한 달 간 올 들어 가장 많은 양의 곡물을 중국에서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권태진 박사가 발표한 ‘북-중 교역동향'에 따르면 북한이 9월에 중국에서 수입한 밀가루와 쌀, 옥수수 등 곡물은 모두 6만7천여t으로 한 달 수입 분량으로는 올 들어 가장 많았습니다.

권 박사는 북한 당국이 올해 봄부터 주민 배급에 힘써 양곡창고가 바닥이 났거나 시장의 식량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