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김연아, 피겨 쇼트프로그램 출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김연아 선수가 여자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 경기를 앞두고 18일 드레스 리허설 중이다.

오늘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고 있는 동계 올림픽 소식을 김근삼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오늘도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이 걸린 경기들이 치러지고 있죠?

기자) 네 특히 가장 큰 관심은 여자 피겨스케이팅 쇼트 프로그램에 모아져 있습니다. 오늘 메달이 나오는 건 아니지만,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한국 김연아 선수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또 라이벌 선수들은 어떤 경기를 펼칠 지 주목됩니다.

진행자) 김연아 선수의 소식은 미국 언론들도 관심있게 전하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4년 전 밴쿠버 올림픽에서 사상 최고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동계올림픽의 여왕이라는 칭호를 얻었는데요. 이후 공백기도 있었고, 다시 도전하는 최고의 무대에서 또 다시 정상에 설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또 4년 전 은메달에 머물렀던 일본의 아사다 마오 선수도 출전하는데요. 일본 언론은 아사다 선수가 여자 선수로는 유일한 3회전반, 트리플악셀 기술에 성공한다면 승산이 있다는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러시아의 율리야 리프니츠카야 선수도 관심이죠?

기자) 이번 올림픽에서 떠오른 16살의 신예인데요. 앞서 열린 단체전에서 최고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김연아의 새로운 라이벌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편 여자 피겨스케이팅 최종 순위는 내일 프리스케이팅까지 마친 후에 결정됩니다.

진행자) 다른 종목들은 어떤가요?

기자) 미국 대표팀은 테드 리게티 선수가 남자 알파인스키 대회전에서 7번째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또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치러진 여자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는 스위스의 파트리치아 쿠머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종합순위는 현재 노르웨이와 독일이 금메달 8개로 1, 2위에 올라있고요, 미국은 금메달 7개로 3위입니다. 이어 러시아와 네덜란드, 스위스가 금메달 6개씩을 기록 중입니다. 한국은 여전히 금 2, 은 1, 동 1로 15윕니다.

진행자)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구촌 오늘' 김근삼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