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민원탁회의' 시작...친 러 세력 불참

14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에프에서 열린 '국민원탁회의'에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이나 총리(왼쪽)와 올렉산드르 투르치노프 대통령(가운데)이 참석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국민원탁회의’가 14일 수도 키에프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날 회의는 전날 분리주의 세력의 기습으로 정부군 병사 7 명이 숨지는 등 폭력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열렸습니다.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의 중재로 열린 범국민 대화에는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대통령과 아르세니 야체뉵 총리, 국회의원, 지역 관리들이 참석했습니다.

유럽안보협력기구는 정부와 분리주의 세력에 폭력 중단과 이번 사태에 연루된 사람들의 사면, 정국 안정을 위한 협상 등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은 이 회의에 참가하지 않고 있고 투르치노프 대통령은 어떤 협박에도 굴복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혀 회의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