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 사태 이후 서방 정상들과 첫 회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5일 파리 엘리제 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맞이하고 있다. 두 정상은 만찬을 함께 하며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관해 논의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어제(5일) 우크라이나 내전 사태 이후 처음으로 서방 정상들과 만났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서방 정상들의 회동은 2차 세계대전 중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작전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행사를 계기로 이뤄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파리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각각 만났습니다.

이는 주요 7개국 G7 정상들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을 밝힌 지 몇 시간 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G7 정상들은 “우크라이나 동부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을 “불법”이라고 비난하고, 필요할 경우 "러시아에 대해 추가 제재를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