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이나 대선 결과 수용 시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25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 결과를 존중할 것이라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말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3일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에 참석해,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 과도정부와 협력하고 있으며, 새로 선출되는 대통령과 정부와도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선거로 모든 군사 행동이 즉각 중단되고 대화가 시작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한 우크라이나 크림 반도를 병합한 뒤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가 러시아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제재는 결국 서방 나라들에 역효과를 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의 올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임시대통령은 이날 “우크리아나 국민들은 자국 영토가 러시아의 일부가 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투르치노프 대통령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