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접경에 병력 2만명 집결"

지난달 26일 러시아 남부 아크메토프카 마을에서 러시아군 특수부대원들이 훈련 중이다. (자료사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많은 병력을 증강 배치했다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6일 밝혔습니다.

나토는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가 전투 준비를 갖춘 2만 명의 병력을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 지역에 집결시켰다”면서 “러시아가 인도적 또는 평화유지 임무를 명목으로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보낼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오아나 룬게스쿠 나토 대변인은 “러시아의 병력 증강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외교적 해결을 어렵게 할 수 있다”며 “위험한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도 이날 “우크라이나에 러시아가 군사적으로 직접 개입할 가능성이 최근 며칠 사이 더 커졌다”고 우려했습니다.

VOA뉴스